채현일 구청장 "여의도 주민 수십년간 역차별…재건축해야"
[인터뷰] "50년된 아파트서 주거, 주민 안전 문제와도 직결"
"내달 여의도에 가장 큰 규모 현대백화점 개장"
뉴스1 제공
공유하기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채현일 서울 영등포구청장이 "여의도를 재구조화해야 한다"며 여의도 일대 아파트 재건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채현일 구청장은 27일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여의도는 금융, 교통, 상권 등 모든 분야에서 큰 변화를 보이고 있지만 유일하게 멈춘 게 아파트"라며 "이런 상황에서도 개발을 계속 진행하는 건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민선 7기 구청장인 채 구청장은 지난 2년 반 동안 '영등포 제2의 르네상스'를 열기 위해 많은 성과를 보였다. 특히 영등포 3대 숙원 사업이던 영등포역 일대 영중로 노점상 철거, 쪽방촌·성매매 집결지 정비 사업을 해결했다.
채 구청장은 "구민 덕분에 영등포의 변화와 도약을 이끌 수 있었다"면서도 이에 안주하지 않겠다고 했다.
채 구청장은 남은 과제 중 시급한 문제로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을 꼽았다.
채 구청장은 "아파트 문화는 1970년대 여의도 시범아파트에서 시작해 강남, 성남, 용인등으로 이어졌다"며 "50년된 아파트에서 주거하는 건 주민 안전 문제와도 직결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다른 곳은 30년이면 재건축을 허용해 주는데, 여의도 주민은 수십년간 역차별을 받은 셈"이라며 "재건축 얘기가 처음 나온 20년 전부터 지금까지 '집값 상승'때문에 안 된다고 하는 건 납득할 수 없다"고 말했다.
채 구청장은 서울시, 정부 등에 여의도 재건축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안을 해왔다. 서울시와 정부는 '검토하겠다'면서도 뚜렷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여의도 재건축은 2018년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여의도·용산 통개발' 발언 이후 보류되면서 지지부진한 상태다.
채 구청장은 "2월 여의도에 가장 큰 규모의 현대백화점이 개장하는 등 국내 최대 규모의 상권이 형성될 것"이라며 "이제 여의도도 재구조화, 재건축, 재개발의 차원으로 가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뉴스1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