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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부대표는 2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인터뷰에서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정의당 후보를 내야 하는지 개인적인 생각을 묻는 질문에 "이번 재보궐 선거는 민주당의 젠더폭력 때문에 궐의된 두 지역의 선거"라며 이 같이 말했다.
배 부대표는 "이 선거가 젠더 선거고 미투 선거다 이런 얘기를 많이 하고 있고 정의당도 그걸 알고 있다"며 김종철 전 정의당 대표의 성추행 사건으로 "공천을 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고 밝혔다.
정의당은 후보 무공천 여부와 지도부 총사퇴 등을 포함해 여러 당 수습 방안을 오는 30일 열리는 전국위원회에서 최종 결정하겠다는 방침이다.
이날 배 부대표는 첫 조사부터 지금까지의 대응과정에서 중요하게 생각한 원칙이 무엇이냐고 묻자 "피해자의 의사를 존중하고 일상을 회복하는 것이 1차적인 원칙"이라며 "그 다음이 가해자에 대해 무관용으로 처리하는것, 2차 피해를 방지하는 것 그리고 당이 이 일을 통해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변화하는 것이 제 원칙이었다"고 언급했다.
배 부대표는 성추행 피해자인 장혜영 의원이 형사 처벌을 원치 않음에도 불구하고 보수 시민단체인 '활빈당'에서 김종철 전 대표를 고발한 것에 대해선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고 분명히 했다.
그는 "고발 자체가 2차 피해라고 단정해서 말하는 건 아니다. 다만 고발을 할 때 피해자의 의사가 최대한 존중이 돼야 한다"며 "장 의원은 사실상 자기가 명확하게 (형사처벌을 원치 않는다는) 의사를 밝힌 상황이기 때문에 비친고죄와 연결하는 것은 무리가 상당하다"고 선을 그었다.
배 부대표는 성평등 의제를 이끌어 온 정의당에서 대표의 성 비위가 발생한 것에 대해 "저희 당이 강조했던 성평등 실현에 반하는 모습을 보여드려 매우 부끄러운 심정"이라며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정의당이 최선을 다해 원칙을 지키면서 해결하는 모습을 잘 지켜봐달라"고 덧붙였다.
정의당은 이날 비상대책회의를 통해 2차 가해 방지를 위한 가이드라인 등 성범죄 재발방지대책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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