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록가수 마릴린 맨슨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로이터
미국의 유명 록스타 마릴린 맨슨이 성폭행 논란에 휩싸였다.

배우 에반 레이첼 우드는 1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를 학대한 사람은 브라이언 위너다. 그는 마릴린 맨슨이라는 이름으로 세계에 알려져 있다"며 "그는 내가 10대였을 때 그루밍을 시작했다"고 폭로했다. '그루밍 성범죄'란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호감을 얻거나 돈독한 관계를 만드는 등 심리적으로 지배한 뒤 성폭력을 가하는 것을 뜻한다. 


우드는 이 글에서 "맨슨은 나를 몇년 동안 끔찍하게 학대했다. 나는 (그에게) 복종하도록 세뇌당했다"며 "나는 보복, 비방, 협박의 두려움 안에서 살았다. 이 위험한 사람을 폭로해서 더이상 다른 사람들의 인생을 망칠 수 없게 할 것이다"고 밝혔다.

앞서 우드는 자신이 강간과 폭력 피해자라는 사실을 밝혔으나 가해자의 이름을 언급하지는 않았다.


우드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맨슨은 반박했다. 맨슨은 곧장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내 예술과 내 삶은 오랫동안 논란거리였지만 최근 주장은 끔찍한 왜곡이다. 나는 항상 파트너와 합의하에 친밀한 관계를 맺어왔다"고 말했다.

1987년생인 우드는 18살 연상인 맨슨과 2007년부터 사귀기 시작해 2010년 약혼했지만 그 해 말에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