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아이엘츠(IELTS) 시험을 가장 많이 응시한 40개 국가의 성적을 비교한 결과, 한국인의 듣기, 읽기, 쓰기, 말하기 전 영역 성적이 수년째 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원스쿨랩(LAB)이 아이엘츠 주관 기관에서 발표한 '2019년 전 세계 주요 40개국 아이엘츠 성적' 자료를 분석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한국은 2019년에 아카데믹 모듈 28위, 제너럴 모듈 38위를 기록했다. '아카데믹(Academic)'은 학문적이고 전문적인 영어를 평가해 영미권 대학(원) 입학 시 필요하고, '제너럴(General)'은 실용 영어 중심으로 이민 신청용이나 전문대학 진학 시 요구된다.
2018년에는 아카데믹, 제너럴 모듈 각각 28위와 35위, 2017년에는 30위와 38위였으며, 2015년에는 27위와 37위를 기록한 바 있다. 2016년 통계는 주요국이 아닌 모든 시행 국가의 성적으로 발표됐는데, 한국은 231개국 중 167위와 185위를 차지했다.
이를 두고 시원스쿨랩은 국내 응시자의 성적은 한국인이 취약한 말하기, 쓰기를 비롯해 한국 영어 교육이 중점을 두고 있는 듣기와 읽기 영역도 세계 평균 수준과 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드러난다고 분석했다.
시원스쿨어학연구소 신승호 소장은 "2019년 전 세계의 아이엘츠 성적 분석 결과를 통해 한국의 영어 실력을 세계 수준과 객관적으로 비교해 진단할 수 있었다"라며, "국내 영어 교육이 점차 나아지고는 있지만 더욱 체계화된 영어 말하기 교육과 학습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아이엘츠(IELTS: International English Language Testing System)는 영국 캠브리지 대학교, 영국문화원, 호주 IDP 에듀케이션이 공동으로 개발, 관리, 운영하는 국제 공인 영어 능력 검증 시험으로, 연간 350만 명 이상이 응시한다. 영국,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정부에서 자국 이민 시 아이엘츠 점수를 요구하고, 세계 다수 대학 및 유수 기관이 입학 및 취업에 아이엘츠 점수를 활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