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원석 BC카드 사장 내정자/사진=BC카드
구현모 KT 대표가 KT 금융계열사에 파격 인사를 이어가고 있다.

케이뱅크의 새 행장으로 서호성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추천한데 이어 BC카드는 사장에 최원석 에프앤자산평가 대표이사를 내정하는 등 외부출신 기용에 적극적이다. 적자 상태인 케이뱅크와 수익 개선을 꾀하는 BC카드에 새바람을 불어넣겠다는 인사로 풀이된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BC카드 이날 최원석 에프앤자산평가 대표이사를 신임 사장으로 내정했다. 최 내정자는 에프앤가이드를 성장시켜 금융 정보 유통업을 개척하고 에프앤자산평가를 설립해 금융상품 통합 평가 엔진을 개발한 금융·데이터 융합 전문가다. 그는 BC카드 사외이사로 지낸 바 있다. 

최 내정자가 대표를 맡은 에프앤자산평가는 총자산이 96억원(2020년 9월말)에 불과하다. 자산 5조원이 넘는 BC카드의 1%에 해당하는 규모다.

BC카드 관계자는 "최 내정자는 과거 금융정보 유통회사 및 자산평가사를 신설했고 핵심 경쟁력으로 대두된 금융과 IT의 융합을 선제적으로 도입·발전시켜 업계 선도 기업으로 키운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BC카드가 성공적인 디지털 데이터 기업으로 변화할 수 있도록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케이뱅크 임추위는 서호성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을 3대 은행장 최종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 서 내정자는 한국타이어 전략기획부문장 및 미주본부장, 전략&마케팅총괄 부사장을 지냈다.

서 내정자는 "케이뱅크 3대 은행장 후보로 추천된 걸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혁신을 통해 거듭난 케이뱅크가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BC카드와 케이뱅크는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서 내정자와 최 내정자를 정식 선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