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에 착륙 직전이던 여객기가 활주로 인근의 연을 발견하고 다시 이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 속 여객기는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 /사진=뉴스1
인천국제공항 활주로 인근에서 연날리기를 해 착륙 직전이던 여객기가 급하게 착륙을 취소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8일 인천공항공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시25분쯤 인천공항 활주로 남단에 연이 떠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공항 보완요원들이 긴급 출동했다. 요원들은 인천공항 남측 하늘공원에서 가족과 연을 날리던 30대 남성 A씨 등 2명을 현장에서 발견해 경찰에 인계했다. 

중국 상해를 출발해 인천공항에 착륙하려던 MU7045편 항공기가 착륙 도중 연을 발견하고 고도를 높여 다시 이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안전이 확보된 뒤 다시 착륙했고 다친 승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시설법 56조(금지행위) 3항에서는 인천공항 인근에서 항공기를 향해 물건을 던지거나 그 밖의 위험을 일으킬 우려가 있는 행위를 할 경우 벌금 및 과태료 등의 처벌을 받도록 규정한다.

A씨는 이날 가족과 함께 인천공항 인근의 하늘공원에서 가로, 세로 각각 60㎝ 크기의 가오리 연 1개를 날렸던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와 가족이 관련 규정을 알지 못한 상황에서 연을 날린 것으로 보고 귀가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