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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서울시민의 절반 이상은 이번 4·7 재보궐선거에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엠브레인퍼블릭이 뉴스1 의뢰로 지난 8~9일 서울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0일 공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4·7 보선의 의미를 묻는 말에 51.9%는 '현 정부를 견제하기 위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응답했다.
'현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35.5%, '모름·무응답'은 12.6%였다.
연령별로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60대 이상(64.4%)이 가장 높았고, 40대(39.7%)가 가장 낮았다. 반대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40대(49.2%)가 가장 높고 60대 이상(25.8%)이 가장 낮았다.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은 권역별로 모든 권역에서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보다 많이 나왔는데, 특히 강남·서초·송파구가 속한 동남권에서는 65.8%에 달했다.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는 응답률은 직업별로 자영업(61.0%), 기타·무직(60.2%), 가정주부(56.6%) 층에서 높았고, 블루칼라(41.7%)가 가장 낮았다. 또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74.5%)에서 높았고, 중도층에서도 57.7%에 달했다.
반대로 진보층에서는 '여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라는 응답이 67.9%인 반면, '야당 후보가 많이 당선돼야 한다'라는 응답은 21.4%에 불과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투표할 것인지를 묻는 말에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70.6%,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24.0%로 10명 중 9명 이상(94.6%)이 투표 의사가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적극 투표층은 이념 성향별로 중도층(65.5%)보다 보수층(75.9%)과 진보층(74.6%)이 높았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2.9%)보다 국민의힘 지지층(82.0%)에서 높게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은 연령별로 50대(81.1%), 60대 이상(84.5%)에서 높게 나타났지만, 18~29세는 45.3%로 가장 낮았다. 30대는 63.2%, 40대는 74.4%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 33.8%, 국민의힘 27.9%, 국민의당 6.0%, 정의당 4.2%, 열린민주당 3.2%로 나타났다. '없다'는 22.7%, '모름·무응답'은 0.9%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해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 100%)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p)이고, 응답률은 19.3%다. 오차보정을 위해 지난 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통계기준으로 인구비(성·연령·지역)에 따른 사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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