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의혹 등을 수사해 온 오현철 서울남부지검 2차장검사가 최근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뉴스1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의 검사 술접대 의혹을 수사한 오현철 서울남부지방검찰청 2차장검사가 최근 사표를 제출했지만 반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검찰 등에 따르면 심재철 남부지검장은 이날 오 차장검사의 사표를 반려했다.

오 차장검사는 지난해 9월 남부지검 2차장검사로 부임한 뒤 김 전 회장의 검사 술접대 폭로 등을 수사한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락현)와 금융조사 1, 2부 등을 맡아왔다.


남부지검 형사6부는 지난해 12월8일 김 전 회장과 A변호사, B검사 등을 김영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지만 같은 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조사된 C검사, D검사는 향응 수수 금액이 100만원 미만이라는 이유로 기소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술자리 100만원 미만 '불기소 세트'라는 조롱이 나오는 등 논란이 불거졌다.

일각에서는 오 차장검사가 지난해 사건을 수사하며 검사와 변호사 등을 기소하는 과정에서 일부 검사들이 제외돼 논란을 빚자 마음고생을 했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이 일이 사의 표명의 직접적 원인이라는 추측.


오 차장검사가 심 검사장 뜻대로 사의를 접고 검사직을 이어갈지는 현재로서는 미지수다. 오 차장검사는 반려 받은 사표를 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