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교익 페이스북 갈무리.
음식칼럼니스트 황교익(59)씨가 이재명(57) 경기도지사의 '태도'를 비판한 임종석(55) 전 대통령 비서실장을 향해 "태도 운운하는 것은 바르지 않다"며 일침을 가하며 이 지사를 거들고 나섰다.

황씨는 1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우리가 못사니까 우리보다 잘사는 외국 것이 나아 보이는 것이고, 그래서 외국 것을 기준으로 삼는 정신 상태를 '사대'라고 한다"며 "'열패'란 사대가 고착화해 '우리는 해봤자 안 돼' '우리는 그들을 따라하는 수밖에 없어'하고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스스로 포기한 정신 상태를 말한다"고 했다.

이어 "기본소득은 이제 겨우 개념이 정립되고 그 실행이 시험적으로 시도되고 있다. 세계적으로 그렇다"며 "그러니 외국에서 '선진적 사례'를 찾는 게 어렵다. 그럼에도 자꾸 외국에 있느니 없느니 따진다. 그들에게 없으면 우리는 꿈도 꾸지 말라고 한다. 이런 정신 상태를 '사대적 열패의식'이라고 표현한 것은 적절하다"고 했다.

잇따라 이재명 저격하는 임종석에 일침을 하며 이재명 지사의 비난 아닌 적절한 표현을 비난으로 규정한 임종석 질타한 것이다.

"태도 운운하며 토론 방향 엉뚱하게 이끌지 말라"

그는 "말은 그 말보다 태도가 중요하다는 말은 옳다. 그러나 태도에 아무 문제가 없음에도 태도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면 안 된다"며 "'사대적 열패의식' 이라는 말은 비판이지 비난일 수가 없다. 정치권에서 그 정도의 말도 못하게 태도 운운하는 것은 바르지 않다"고 일침을 놨다.

그러면서 "본소득정책의 최종 결정은 국민이 한다"며 "정치인은 국민이 기본소득에 대해 충분히 이해할 수 있게 신랄하게 토론해야 한다. 토론자에게 태도 운운하며 토론의 방향을 엉뚱하게 이끌지 말라"고 충고했다.


이 지사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서는 "1인당 연간 100만원(분기별 25만원씩) 기본소득은 결단만 하면 수년 내 얼마든지 시행가능하다"며 정부여당에 결단을 촉구했다.

이에 임 전 실장은 지난 8일에도 전 국민 기본소득 지급에 따른 어마어마한 부담을 지적하면서 그 보다는 양극화 해소에 주력하는 것이 낫다며 이 지사를 비판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