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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미 정의당 비상대책위원장은 당 비상대책회의에서 "백 선생님은 평생을 두고 한국 근현대사의 굴곡진 시간을 함께하셨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선생께서 못 다 이룬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해 더욱 매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정치인들의 추모 물결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도 이어졌다.
이정미 전 정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에 "시대의 어른, 백기완 선생님이 우리 곁을 떠나셨다"며 "선생님의 뜨거운 가슴으로 위로를 받았고 선생님 불호령에 정신이 번쩍 들기도 했다"고 글을 올렸다. 이어 "한평생 민주주의와 평화통일의 길 틔워주신 그 자리에 저희들 잘 걸어가겠다. 그곳에 영면하시라"며 고인을 추모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는 페이스북에 "선생님이 계시던 아담한 연구소로 찾아뵈었던 일은 이제 선생님의 젊음이 담긴 추억이 됐다"면서 "참 고생 많으셨습니다. 이제 편히 쉬세요. 저희들이 잘할게요"라고 썼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예비후보도 페이스북에 "돌이켜보면 선생님께서는 항상 앞에 서 계셨던 것 같다"며 "그 그림자를 좇아가기에도 벅찼던 분, 시대의 등불을 이렇게 또 잃었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이수진 의원(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은 백 소장에 대해 "평생을 한국 사회운동 전반에 앞장선 분"이라며 "우리 사회가 좀 더 나은 길로 가는 길목에는 늘 선생님이 계셨다"고 추억했다. 이어 "선생님이 지키고자 했던 민주주의의 가치를 되새긴다"며 "그 뜻을 이어받아 저 역시 국회에서 뚜벅뚜벅 옳은 정치의 길을 가려 한다"고 다짐했다.
백 소장은 민중가요 '임을 위한 행진곡' 노랫말의 모태가 된 장편시 '묏 비나리'의 원작자다. 지난 1987년 대선에서 독자 민중후보로 출마한 바 있다. 이후 본인이 설립한 통일문제연구소의 소장으로 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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