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19일)부터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할 때 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를 기재할 수 있게 됐다. /사진=뉴스1
내일(19일)부터 식당 등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할 때 전화번호 대신 '개인안심번호'를 기재할 수 있게 됐다. 개인정보유출을 우려한 조치로 개인안심번호는 휴대전화번호를 무작위로 변환한 번호다.

18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국민들이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개인정보가 유출될까 우려하지 않도록 개인안심번호를 도입해 19일부터 시행한다.


개인안심번호는 숫자 4자리와 한글 2자리로 구성된 총 6자의 고유번호다. 해당 번호만으로는 문자메시지 발송 등 연락을 할 수 없다. 이는 네이버·카카오·패스의 QR체크인 화면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최초 1회 발급 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시까지 사용할 수 있다.

그동안 코로나19 방역 목적으로 다중이용시설 출입 시 수기명부에 휴대전화번호를 기재했지만 이를 악용하는 사례가 발견돼 국민들이 불만을 표했다.

개인정보 유출을 우려해 전화번호를 허위로 기재하는 사례도 늘어 방역당국이 역학조사에 애를 먹기도 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중앙방역대책본부가 국민들이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개인정보가 유출될까 우려하지 않도록 개인안심번호를 도입해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 /사진=개인정보보호위원회 제공
개인안심번호가 도입되면 휴대전화번호 유출과 오·남용을 차단할 수 있으며 허위 기재도 감소해 보다 정확한 역학조사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전자명부를 이용하지 않고 수기명부만 관리하는 다중이용시설이 많은 점을 감안할 때 개인안심번호 도입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예측된다.

전국 다중이용시설 3만2000여 개소에 대한 출입명부 관리실태 점검 결과 '전자+수기출입명부 사용'은 56.3%, '수기출입명부 사용'은 42.5%였다.

개인안심번호는 시빅해커(Civic Hacker) 7명이 모인 '코드포코리아'가 아이디어·기술력을 기부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빅 해킹은 정보통신기술 개발자 등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여 사회·공공문제를 정보통신기술과 데이터를 활용해 창의적이고 신속하게 해결하려는 활동을 말한다.

QR코드 발급기관(네이버·카카오·패스)도 국민들이 쉽게 개인안심번호를 확인할 수 있도록 QR체크인 화면에 이를 표출하는 등 공익 차원에서 협조했다.

스마트폰 사용에 어려움을 느끼는 정보취약계층도 지원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 사업에 개인안심번호 사용법 교육을 포함해 시행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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