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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전날(18일) 컨퍼런스콜에서 미래 신사업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한화생명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파트타임형 보험설계사인 ‘라이프 엠디’가 1000명에 육박했다고 밝혔다. 기존의 설계사 영업 활동이 대면 방식에 그쳤다면 모바일 환경을 무대로 삼는 '디지털 보험설계사' 자격제도가 생긴 셈이다. 이는 김동원 전무가 주도해서 구축한 것이다.
이들은 가정주부나 직장 경력단절자부터 부수입을 위해 투잡, 쓰리잡을 뛰는 N잡러까지 구성이 다양하다. 설계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어 보험판매도 가능하다. 산업재해 보험을 적용받고 생명보험협회에 설계사로 정식 등록도 하는 만큼 기존의 설계사와 신분차이는 없다. 오히려 실적 압박이 없어 원하는 때에 원하는 만큼만 일할 수 있다. 고객 모두가 보험 설계사가 되는 프로슈머(생산적 소비자) 세상이 목표다.
향후 한화생명은 라이프 엠디를 토스의 '토스보험파트너'와 같은 플랫폼으로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라이프엠디 담당 한상용 팀장은 “출시 초기단계라 육성기간이 필요하다”며 “본격적인 판매 실적은 추후 판단 가능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생명은 차후 라이프엠디의 연장선 상에서 긱(Gig) 이코노미 관련 플랫폼을 구상 중이다. 업계에선 배달플랫폼, 숙박·차량공유 사업자 등이 미니보험에 손쉽게 가입할 수 있는 형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한화생명은 라이프스타일 플랫폼도 새로 구축하고 있다. 한화그룹의 금융계열사들이 2017년 내놓은 콘텐츠 구독 서비스인 ‘라이프플러스’를 강화하는 차원의 라이프스타일 플랫폼도 구축 중이다. 이다. 금융상품 판매가 아닌 MZ세대가 좋아하는 여행, 맛집, 취미 등 콘텐츠를 전하는 플랫폼이다. 누적 앱 다운로드 수가 이미 100만건을 넘어섰다.
앞서 한화생명은 지난 1월 플랫폼기업 더존비즈온과 혁신금융서비스 분야 사업 협력 및 공동 마케팅 추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해당 협약은 더존비즈온의 기업용 서비스 분야 경쟁력과 한화생명보험의 보험·금융 분야 데이터 및 서비스 네트워크를 활용해 비즈니스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다.
마이데이터 사업 경우 2022년 추진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9월 대주주 거래제한 위반 등 혐의로 한화생명에 중징계인 기관경고를 의결했다. 오는 9월까지는 신사업 인가를 받을 수 없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김동원 전무가 본격적으로 자기 색깔을 나타낼 시기이며 그에 따른 혁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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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