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전 의원이 20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 재도약을 위한 약속' 발표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0/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국민위로금을 두고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설전을 벌인 유승민 전 의원이 21일 "위대한 국민을 우롱하고 모독하는 저급한 정치? 그런 정치는 바로 문 대통령과 이 지사가 하고 있지 않은가"라며 두 사람을 겨냥했다.

유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 대통령과 이 지사의 말과 행동을 보면,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유권자'로 취급하고 모독하고 있음이 분명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유 전 의원은 "문 대통령은 지난 총선 직전 전국민에게 재난지원금을 뿌렸고 재보선과 대선을 앞두고 또다시 전국민에게 '위로금'을 주겠다고 말한다"며 "이 지사는 이미 두 번이나 전 경기도민에게 10만원씩 지급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국민을 '돈 뿌리면 표 주는 유권자'로 보고 매표행위를 하기 때문"이라며 "선거 전에는 전국민 보편지급을 했다가 선거 후에는 피해계층 선별지급으로, 선거가 다가오니 또 보편지급으로, 조삼모사(朝三暮四)를 밥 먹듯이 하는 행태부터 국민을 우롱하고 모독한 증거 아니냐"고 따졌다.


특히 이 지사를 겨냥, "재정확대 운운하면서 논점을 흐리고 딴전을 피우지 마라"며 "재정의 역할을 확대하되 같은 예산을 필요한 곳에 쓸 거냐, 전국민에게 똑같이 나누고 말 거냐가 논쟁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전날 유 전 의원은 국민위로금 지급에 대해 "선거를 앞둔 매표행위"라고 비판했고, 이 지사는 "우리 국민을 '돈 뿌리는 표 주는' 원시 유권자로 모독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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