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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제3지대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1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단일화는 서로 의견이 맞아야 하는 것"이라고 밝힌 것이 본인이 강조한 '찬물을 끼얹는 언행'은 아니라고 했다.
안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JTBC 뉴스룸과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의 이 같은 발언이 찬물을 끼얹는 행동이라고 보냐'는 질문에 "김 위원장의 말이 맞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양측이 단일화 과정을 존중하면서 서로 윈윈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며 "그런 취지에서 한 말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다만 "저는 단일화를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야권 지지자분들을 안심시키고 보다 더 결집시키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속도감을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에서 열린 제102주년 3·1절 기념식 후 뉴스1과 만나 "단일화는 서로 의견이 맞아야 하는 것"이라며 "한쪽에서 일방적으로 주장한다고 될 수가 없는 것"이라고 말했다.
안 예비후보가 제3지대 경선에서 승리한 후 "최종 결선에 나서는 후보와 정당은 단일화 과정에서 정권교체를 바라는 국민의 열망에 찬물을 끼얹는 그 어떤 행동도 조심해야 한다"고 입장을 밝힌 직후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는 후보 단일화 경선 규칙을 두고 양측간 신경전이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내놨지만 안 예비후보가 일단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밝히면서 당장의 논란은 피한 양상이다.
안 예비후보는 '기호 2번(국민의힘)을 달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 "정의당이 후보를 안 내기 때문에 2번이든, 4번이든 야권 단일후보는 두 번째 후보"라며 "중요한 것은 선거 과정에서의 합심과 단합"이라고 답했다.
사회자가 재차 '기호 4번을 밀고 가겠다는 것이냐'고 묻자 "여러 가지 판단은 단일후보가 선출된 후에 그때 상황에서 최선의 판단을 하겠다"고 했다.
안 예비후보는 단일화 시한에 대해 "선관위에 후보를 등록해야 하는 시한이 있다"며 "그 등록일에는 단일후보가 등록하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일은 오는 18일과 19일 이틀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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