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한 미얀마인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7일 서울 용산구 주한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군부 쿠데타 반대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3.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한국 거주 미얀마인들이 미얀마 군부의 무력 진압을 규탄하고 미얀마 민주주의의 회복을 기원했다.

재한 미얀마인들로 구성된 주한미얀마봄지지자는 7일 서울 용산구 주한 미얀마 대사관 앞에서 무력으로 정권을 장악한 미얀마 군부의 퇴진을 촉구하고 한국에 미얀마 민주화 시위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군부독재를 타도하고 민주화를 이뤄낸 한국 사회의 경험을 상기시키며 한국 정부에 미얀마 군부를 정부로 인정하지 말아달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2월 26일 한국 국회를 통과한 '미얀마 군부 쿠데타 규탄 및 민주주의 회복과 구금자 석방 촉구 결의안'에 따라 한국 정부가 후속 조치를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주한미얀마봄지지자 관계자는 <뉴스1>과의 통화에서 "미얀마 만의 문제가 아닌 지구상 모든 사람과 연관된 문제라고 생각해 집회를 개최했다"며 "저 뿐 아니라 여기 있는 모든 분이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말했다.

재한 미얀마인과 시민단체 회원들이 7일 서울 용산구 주한 미얀마대사관 앞에서 열린 군부 쿠데타 반대 기자회견에서 저항운동의 상징인 '세 손가락 경례'를 하고 있다. 2021.3.7/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이 관계자는 "한국 정부는 미얀마에 무기 수출을 금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미얀마 군부를 국제사법재판소(ICJ)에 제소하는데 민변 등이 도움을 주기로 한 것에는 고마움을 표시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달 1일 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군부가 시위대를 무차별 총격해 6일까지 59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다. 유엔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 문민정부 인사와 의원, 시위대 1700명 이상이 구금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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