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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영성 기자 =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시간차를 두고 '더 좋은 세상으로'(마포포럼)를 방문해 각각 지지를 호소했다. 마포포럼은 김무성 전 의원이 주도하는 국민의힘 원외 모임이다.
11일 마포포럼에 먼저 도착한 오세훈 후보는 "마포포럼 선배님들이 단일화를 위해 노력해주는 것은 감사하지만 저는 사실 정말 친정에 온 것이 아니냐"며 "적어도 7대 3이나 8대 2 정도는 저에게 힘을 실어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직접적인 표현은 자제하겠지만, 적어도 마포포럼은 중심을 잡아주셔야 한다"며 "단일화는 제가 책임 지고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마포포럼은 국민의힘의 재집권을 위해 역량을 보여주셔야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저를 믿어주시고 저로 단일화가 돼 이 무도한 정권을 심판할 수 있게 도와달라. 부탁드린다"고 했다.
잠시 후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가 마포포럼을 찾았다.
안철수 후보는 "선배님들께 정말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며 "이번에는 꼭 이겨야 하지 않겠냐"고 말했다.
이어 "꼭 이겨서 반드시 정권교체의 디딤돌, 주춧돌, 교두보를 확보하는 것이 이번 선거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며 "저는 확실히 이길 수 있는 후보"라고 말했다.
그는 "작년 총선을 생각해보면 분위기 좋다가도 언제 또 정부여당에 유리한 분위기가 될지 모른다"며 "지금 저는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고 있지만, 저조차도 박빙의 싸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안 후보는 "이번 서울시장 선거에서 승리하고 끝까지 함께할 생각이다"며 " 정권교체의 교두보를 꼭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안철수 후보는 일부 여론조사에서 오 후보가 앞선 것에 대해선 "여론조사에 따라서 저는 일희일비하지 않는다"며 "저는 지금까지 거의 매번 오차범위 밖에서 이기는 결과를 낸 유일한 후보다. 그런 점들을 야권 지지자분들께서 잘 판단해주시리라고 믿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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