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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과 정순균 강남구청장이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중 재산 1, 2위를 차지했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2021년 공직자 정기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 구청장은 재산은 89억4991만원으로 1년 사이 약 4억5000만원 늘었다.
◇김영종 종로구청장 건물만 78억, 정순균 강남구청장 1년새 재산 '최다 증식'
김 구청장은 11년 연속으로 서울 25개 자치구청장 중 재산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신고 내역을 보면 서울 종로구 홍지동에 근린생활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가격은 약 75억2500만원으로 1년 전보다 3억원이 올랐다. 종로구 동승동에도 3억5400만원 상당의 다세대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전남 곡성군에도 약 2억7300만원 상당의 논과 밭을 가지고 있다. 이 외에도 본인과 배우자 예금 약 4억9000만원, 주식 약 4억4600만원도 보유하고 있다.
재산 2위 정순균 강남구청장은 80억460만원을 신고했다. 전년보다 약 23억6000만원이 늘었다. 구청장 중에서 1년 사이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났다.
정 구청장 배우자는 서초구에 59억8700만원 상당의 근린생활시설과 삼성동에 16억5900만원 상당의 아파트를 가지고 있다. 송파구 문정동에도 오피스텔을 보유하고 있어 건물 보유액만 79억원이 넘는다.
정 구청장 부부가 보유한 건물들의 총 가격은 1년 만에 약 10억7000만원 올랐다.
정 구청장과 배우자는 주식 약 12억9500만원어치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 명의의 비상장주식 평가액이 약 4억5400만원에서 약 12억7700만원으로 크게 뛰었다.
건물임대채무와 금융채무 등 채무액은 약 26억8400만원이다.
◇조은희 서초구청장 42억, 이해충돌 논란 성장현 용산구청장 29억
재산 3위는 조은희 서초구청장이 차지했다. 조 구청장의 재산은 1년 만에 약 5억1700만원이 늘어나 42억8479만원이다.
조 구청장과 배우자, 장남 명의로 약 57억9400만원 상당의 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배우자가 가지고 있던 은평구 대조동 상가는 약 20억원에 판매한 뒤 약 16억원 규모의 일부세대만 보유하고 있다.
용산구 원효로3가 근린생활시설은 증축을 통해 약 13억원에서 21억원으로 가격이 올랐다. 조 구청장의 장남도 원효로3가 근린생활시설과 다가구주택에 전세를 새롭게 얻었다.
원효로3가는 용산역에서 가깝고 노후주택이 밀집해있어 재개발 기대감이 높은 곳이다.
조 구청장 부부의 주식 자산은 약 7억8800만원으로 1년 사이 주식으로 약 5억원 이상을 벌었다.
이 외에도 성장현 용산구청장 약 29억7513만원, 박성수 송파구청장 29억3368만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28억4559만원, 류경기 중랑구청장 26억2001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앞서 관내 재개발 지역 집을 사들여 이해충돌 논란이 일었던 성장현 용산구청장의 보광동 다가구주택 보유분 가격은 7억9600만원으로 1년 사이 가액 변동이 없었다.
성 구청장은 지난 2015년 두 아들과 함께 보광동 다가구주택을 20억원에 매입했다. 현재 해당 주택의 시세는 30억원 정도로 추정된다. 성 구청장의 두 아들은 독립 생계를 유지한다는 이유로 재산 공개를 거부했다.
지난 15일 국민권익위원회가 성 구청장의 주택 매입을 공무원 행동강령 위반이라고 판단하자 성 구청장은 입장문을 내고 "이해충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가장 적은 3억…구로·은평구청장도 3억원대
한편 재산이 가장 적은 서울 구청장은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다. 채 구청장 재산은 3억584만원으로 전년도 2억6303만원보다 늘었다.
채 구청장은 본인 소유의 여의도 아파트 전세권 2억5000만원과 본인과 배우자, 장녀 소유의 예금 약 1억2100만원 등을 신고했다. 생활자금 및 교육비 지출로 예금이 약 4400만원 줄었고 금융채무는 약 9000만원 상환했다.
이성 구로구청장(3억6342만원), 김미경 은평구청장(3억8032만원)도 3억원대 재산을 보유하고 있다.
반면 유덕열 동대문구청장(17억3304만원), 이승로 성북구청장 (12억4561만원), 김수영 양천구청장 (12억70만원원), 박겸수 강북구청장 (10억9100만원), 정원오 성동구청장 (10억5642만원), 유동균 마포구청장(10억11만원)은 재산이 10억 이상이었다.
그 밖에 이정훈 강동구청장 8억9304만원, 이동진 도봉구청장 8억8776만원, 김선갑 광진구청장 8억2660만원, 노현송 강서구청장 8억2226만원, 유성훈 금천구청장 8억1817만원, 오승록 노원구청장 7억4725만원, 박준희 관악구청장 7억4701만원, 이창우 동작구청장 5억7778만원, 서양호 중구청장 4억118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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