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후보는 과거 시장 재임시절 아이들의 무상급식을 반대했던 나쁜 후보라며 그 아이들이 이젠 20대가 돼 투표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사진=머니투데이 김휘선 기자 hwijpg@
4·7 보궐선거에 나서는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오세훈 후보가 과거 시장 재임시절 전체 초등학교 무상급식에 반대했던 경력을 가진 아이들에겐 나쁜 후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 아이들이 이제는 20대가 돼서 투표권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25일 오전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이 같이 밝히고 아이들의 무상급식조차 반대하는 낡은 정치의 후보를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세훈 후보는 과거 시장 재임 당시 불필요한 새빛둥둥섬(새빛섬)과 은행나무를 싹둑싹둑 잘라 광화문광장을 만들었고 급기야 7조원의 빛까지 시민들에게 남긴 시장"이라고 지적했다.

"오세훈의 tbs 방송 탄압이 시작됐다"


tbs 방송에 대한 지원 중단과 관련해선 "사실상 방송 탄압을 시작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질타했다.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독재자 발언에 대해서는 "독재자가 과연 무슨 뜻인지 해석도 안되는 말"이라고 폄하했다.

오세훈 후보와의 두 자릿수 여론조사 격차와 관련, 박 후보는 "하루에 2%씩 따박따박 올리겠다"며 "전날 편의점 알바생으로 1시간 동안 청년의 고민과 아픔에 공감할 수 있었고 민생시장의 길을 걷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 후보에 대해선 "서울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대선 출마가 안되니까 다시 서울로 돌아온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자신이 공약한 서울시민 10만원 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돈을 푸는 매표행위'로 간주한 오 후보가의 지적에 대해선 "그만큼 (오 후보 입장에선) 해당 공약이 아프다는 것을 증명하는 발언"이라고 평가했다.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4·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25일 자정 첫 선거운동으로 마포구 한 편의점에서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다. 박 후보가 아르바이트생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 / 사진=뉴시스(국회사진기자단)

서울시 잉여세금, 서울 경기 진작에 쓸 것… 소상공인·자영업자에 큰 힘된다


박 후보는 "서울시의 잉여세금을 코로나19로 지친 서울 경기를 진작시키는데 써야 한다"며 "이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돌아가도록 하면 이들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0만원 재난지원금은 OECD 국가의 80%가 사용하는 '디지털 화폐'로 지급할 예정"이라며 "이 경우 관련 인프라를 동시에 구축함으로써 디지털 화폐 선도국으로 가는 길을 만들고 블록체인으로 사각지대를 찾도록 한다면 1석3조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끊이지 않는 오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보상 논란에 대해선 "기본적으로 오 후보가 주택국장 전결이라고 발언한 것 자체가 거짓이고 노무현 정부에서 했다는 것 역시 거짓말"이라며 "모든 행정은 반드시 시장에게 보고하도록 돼 있고 심지어 청와대까지 보고해야 하는데 몰랐냐"고 따져물었다.

그는 "오 후보는 이를 몰랐다고 하면서 직원에게 뒤집어 씌우는 나쁜 시장이었다"며 "강제수용 사실도 당시 시장으로서 이해충돌에 해당되기 때문에 반드시 밝혔어야 했다"고 몰아붙였다.

도쿄아파트는 MB정권 시절 쫓겨난 남편이 거주한 집… 지금은 팔았다


자신의 도쿄아파트 문제와 관련해 박 후보는 "(오 후보 측이) 내곡동 문제를 덮기 위한 가짜 왜곡뉴스를 생산하는 것"이라며 "MB정권 시절 남편이 직장서 쫓겨나 일본서 장기거주했고 그때 구입했던 집"이라며 "해당 주택을 이미 팔아 계약금도 들어왔고 현재 등기이전도 준비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장은 코로나19를 빨리 종식시키고 서울시민들을 일상으로 되돌리는 시장이어야 한다"며 "소상공인들에게 5000만원을 무이자로 즉시 대출해 주고 청년들에게도 5000만원의 창업자금을 마련해 주도록 하겠다고"고 밝혔다.

주택공급과 관련해선 "집없는 시민들을 위해 3.3㎡당 1000만원짜리 아파트를 공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