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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속에서 4대 금융지주는 최대 실적을 기록했으나 금융당국의 권고에 따라 배당성향을 20%로 제한했다. 이에 주주들의 불만이 커졌고 금융지주는 금융당국의 배당억제 정책이 끝나면 하반기 중간배당에 나선다고 밝혔다.
26일 KB·하나·우리금융은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중간배당 등 주주환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KB·하나·우리금융은 배당성향을 당국의 권고 상한선인 20%로 맞췄고 스트레스테스트를 통과한 신한금융은 22.7%로 배당성향을 축소했다. 2019년 배당성향을 보면 우리금융 27%, KB금융 26%, 신한금융 25.97%, 하나금융 25.78% 등이다.
전통적으로 고배당주로 분류되는 금융주가 배당성향을 줄이자 주가는 맥을 추리지 못했고 주주들의 불만은 커졌다. 이에 금융지주 회장들은 주총에서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고 금융당국의 배당자제 권고가 끝나는 하반기부터는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펼친다고 밝혔다. 이날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배당성향이 30%는 돼야 한다는 게 일관적인 생각으로 최대한 최대한 빠른 시일 내 (목표에) 접근하겠다는 노력엔 변함이 없다"며 "자사주매입과 소각도 국내 금융지주사로서 처음 했지만, 경제상황과 금융당국과의 교감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방향으로 지혜를 발휘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우리금융도 주주 친화정책을 강조했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이날 서울 중구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에서 "올해는 실적개선과 더불어 다양하고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자본준비금 중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자본준비금 감소 등의 안건을 처리했다. 자본준비금 중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이입하면 주주에게 환원할 수 있는 배당가능 이익이 확대된다.
전날 정기 주주총회를 진행한 신한금융도 적극적인 주주환원정책 의지를 밝혔다. 분기배당이 가능토록 정관을 변경한 것이 대표적이다. 현재도 중간배당은 가능하지만 이번엔 최대 연 4회까지 분기배당을 할 수 있도록 바꾼 것이다.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은 "안정적인 경영 성과로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을 실행함으로서 주주가치를 지속적으로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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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의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이남의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