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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4월1일 시작되는 만 75세 이상 노인 대상 백신 접종 동의율이 신청 접수 1주일 만에 82%가 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기대치인 70%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구는 다음달 1일부터 성동구청 3층에 설치된 '서울시 1호 백신접종센터'의 본격적인 운영에 앞서 지난 20일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 동의 신청을 받았다.
노인 편의를 위해 각 동별 통장이 가구를 직접 방문해 백신접종 동의서와 안내문, 예진표를 전달한 후 동의를 받았다.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서도 신청 접수를 병행했다.
26일 오후 6시 현재 성동구에 거주하는 만 75세 노인 총 1만9170명 중 82.21%인 1만5759명이 접종에 동의했다. 구는 오는 30일까지 동의서 신청 접수를 받는다.
구는 본격적인 접종에 대비해 총 5대의 셔틀버스를 동별 지정장소와 구청 백신접종센터를 운행해 접종 대상 노인의 편의성을 높일 계획이다.
앞서 24일 성동구청 백신접종센터에는 화이자 백신이 입고됐다.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국내에 도착한 화이자 백신은 중앙예방접종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을 거쳐 성동구청에 수송됐다. 약 8만1000명이 접종받을 수 있는 분량이다.
백신 일부는 타 자치구로 이송된다. 백신은 서울대병원 의료진, 성동구청 관계자, 군인, 경찰의 철저한 관리 하에 영하 75도 초저온 전용 냉동고에 보관 중이다.
구는 초저온 냉동고의 적정온도를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알려주는 알람 장치와 만일의 사태에도 백신을 안전하게 지킬 수 있는 무정전 전원장치 설치를 이미 완료했다. 백신은 서울대학교 병원 소속 약사가 상주하면서 보관과 관리를 맡고, 야간에는 군인 1명, 청원경찰 1명이 백신 보관 장소를 지킨다.
서울시 전 자치구 백신접종센터의 표준인 성동구청 백신접종센터는 서울대학교병원이 센터의 접종 업무를 전담하는 전국 최초의 특화 운영 모델이다. 서울대학교 병원 의사 및 간호사 17명, 구 행정인력과 군, 경, 소방공무원 등 총 43명이 근무한다.
특히 인근 한양대학교 병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응급상황 발생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췄다. 접종 대상자를 위한 전용 승강기부터 예진실, 접종실, 이상반응 모니터링 대기실까지의 동선을 한 방향으로 설계해 신속하고 안전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모두의 일상을 되찾을 '백신의 시간'이 시작된 만큼 모든 주민이 안전하게 접종받을 수 있도록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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