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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후보는 문재인 정부 부동산 정책의 잘못을 일부 인정하면서도 반값 아파트와 토지임대부 방식의 공공임대주택 재건축 공약을 내걸었다. 그는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이 잘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현 정부 정책 기조와는 선을 그었다.
박 후보는 "제가 시장이 되면 부동산 정책에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며 "평(3.3㎡)당 1000만원에 반값 아파트를 공급해서 집 없는 설움을 (해소할 것을) 앞당겨 드리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토지임대부 방식으로 공공임대주택부터 재건축을 시작해 7만6000호, 사유지에 12만4000호를 공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 후보는 정부를 향해 비판의 날을 세웠다. 그는 "문 정부가 몹쓸 짓을 시민께 했다"며 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정을 부각했다. 그러면서 "제가 시장이 되면 바로 한 달 내 초스피드로 신속한 주택 공급을 하겠다"고 반격했다. 한 달 내 재개발과 재건축 규제를 풀어 민간 주도로 36만호의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오 후보는 밝혔다.
"3명의 증언자 있다" vs "삼인성호라는 옛말이 있다"
부동산 공약 토론에 이어 오 후보 처가의 내곡동 땅 투기 의혹과 관련된 공방이 이어졌다. 박 후보는 "3명의 증언자가 내곡동 땅 측량 다시 오 후보가 현장에 있었다고 한다"며 "오 후보가 계속 말을 바꾼다"고 지적했다. 이에 오 후보는 "16년 전 일을 정확히 기억하지 못해 여지를 두지만 삼인성호(三人成虎·거짓도 여러 사람이 얘기하면 주변을 속일 수 있다는 뜻)라는 옛말이 있다"며 "당시 측량엔 안갔지만 기억 앞에 겸손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이어 오 후보 측이 서울주택토지공사(SH)에서 단독주택용지 특별공급으로 추가 보상을 받은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오 후보는 "제 기억에는 없다"며 "처갓집 재산인데 어떻게 아느냐"고 답했다.
두 후보는 10년 전 보궐선거 원인이었던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이번 선거의 원인인 박원순 전 시장 성추행 사건을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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