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백신 주사기 바꿔치기 의혹'은 황당한 허위 주장이라며 엄정 조치할 것을 지시했다. 사진은 정 총리가 3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대통령이 백신 접종하는 과정에서 주사기를 바꿨다는 황당한 의혹이 제기됐다"며 "수사당국에서는 허위조작 정보로 국론을 분열하고 불신 조장하는 범죄행위를 철저히 규명해서 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하라"고 주문했다.

정 총리는 3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이 같이 말했다.


정 총리는 "당시 취재 영상과 관계자 증언 등을 통해 사실관계가 명확히 밝혀졌는데도 아직도 온라인에서는 허위주장을 담은 글들이 적지 않게 떠돌고 있다"고 우려했다.

문 대통령은 오는 5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참석을 앞두고 지난 23일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바 있다.


정 총리는 "백신은 정치가 아닌 과학의 영역"이라며 "근거 없는 억측과 논란에 현혹되지 말고 코로나19와의 싸움에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미국 블룸버그통신은 세계 53개 국가를 대상으로 매달 코로나19 회복력 순위를 매기고 있는데 한국은 지난달보다 두 계단 상승한 6위에 올랐다"며 "백신 접종이 본격화되지 않았음에도 전반적인 방역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이어 "블룸버그는 시간이 갈수록 백신 접종률이 코로나19 회복의 관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며 "결국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탄탄한 방역과 속도감 있는 백신 접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새 학기가 시작한 지 한 달이 됐다고 언급하면서 철저한 방역을 당부하기도 했다. 그는 "학교 내에서 방역지침이 잘 지켜진 덕분에 대다수 학부모가 안심하고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고 있지만 최근 학교 밖에서 감염되는 학생 확진자가 꾸준히 나오고 있어 결코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정 총리는 "다음주부터 특수학교 교사와 보건 교사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며 "상반기 백신 도입 물량을 감안하되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 선생님, 고3 학생에 대한 접종도 최대한 앞당겨 시행하겠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