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난 2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회 회의장에서 보건의료단체장 코로나19 백신접종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영환 기자·공동취재사진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이 “지금 우리는 코로나 4차 유행이 시작될 지 모르는 갈림길에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와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에 적극 협조할 것을 호소하는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했다.

권 장관은 4일 오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지난 1년의 경험을 돌이켜보면 현재 상황은 대유행이 본격화되기 직전과 유사한 점이 많다”며 “하루 평균 500여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고 짧은 시간 내 하루 1000명 이상으로 늘어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권 장관은 “4차 유행에 대비해 지난 겨울 코로나 검사 능력을 두 배 이상 확대하고 중환자 등의 치료병상을 추가로 마련하는 대비해왔다”며 “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만약에 대비한 것이지 다시 유행이 커지는 경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야 한다”고 호소했다.

그는 변이바이러스의 국내 확산도 또다른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권 장관은 “지난주 영국과 남아공 변이감염이 41명 확인돼 지금까지 330명의 환자가 발견됐다”며 “세계적으로 변이바이러스의 영향으로 모든 지역에서 환자가 증가하고 있다. 유럽 영국은 3차 유행이 시작된 상황”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4월부터 코로나 백신 예방 접종이 본격화 되는 중요한 시기”라고 밝혔다. 그는 “7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이 시작됐고 이달 내 65세 이상의 접종도 시작된다. 상반기에 고령층과 취약계층, 의료기관과 필수인력 등 고위험군의 접종이 진행될 것”이라며 “6월까지 접종이 잘 마무리되면 코로나 위험성은 대폭 줄어들게 되며 치명률이 높은 고령층과 요양병원 등의 감염이 줄고 결과적으로 중환자와 사망자가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