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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총 279만8788표(득표율 57.50%)를 얻어 190만7336표(39.18%)를 얻은 박영선 민주당 후보와 89만1452표 차이로 당선됐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는 96만1576표(62.67%)를 얻어 52만8135표(34.42%)를 얻은 김영춘 민주당 후보와 43만3441표 차이로 당선됐다.
오 후보는 당선이 확정된 이날 오전 0시10분쯤 서울 여의도 당사를 찾아 당선인사를 했다. 그는 "엄중한 책임감을 주체할 수 없다"며 "다시 일할 기회를 주신 것은 산적한 문제를 능수능란하게 해결하란 지상명령으로 받들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박 후보도 이보다 이른 전날 밤 11시쯤 부산진구 선거 캠프에서 당선 소감을 전하며 "성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의 그 마음을 시민을 섬기는 좋은 시정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오세훈 후보와 박형준 후보의 당선은 서울과 부산 시민의 상식 승리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국민의힘은 국민의 정서에 부합하는 정당으로서의 최대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야권후보 단일화에 나섰던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야권이 단일화를 하고 시장선거에서 승리해 정권교체 교두보를 확보했지만 저는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며 "너무나 많은 과제가 놓여 있는데 우선 야권이 시정을 맡으면 겸허하면서도 유능하다는 것을 시민께 보여드려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과 안 대표는 악수하며 서로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이 웃으며 마주하는 것은 서울시장 보궐선거 과정에서 처음 있는 일이다. 김 위원장은 안 대표에게 "고생 많았다"고 말했고 안 대표는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민주당 박영선과 김영춘 두 후보는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였다. 박 후보는 전날 저녁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 여러분들께는 겸허한 마음으로 제가 그 모든 것을 받아들이면서 가야 되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후보도 부산진구 선거사무소에서 "민심의 큰 파도 앞에서 결과에 겸허하게 승복한다"고 전했다.
김태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선거 결과에 나타난 민심을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며 "국민의 뜻에 따라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선관위와 부산시선관위는 각각 이날 오후 2시, 오전 11시쯤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교부할 예정이다. 두 후보는 곧바로 임기를 시작해 시장 직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재보궐 선거 최종 투표율(잠정)은 55.5%로 집계됐다. 이는 2014년 10·29 재보선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서울과 부산 투표율(잠정)은 각 58.2%, 52.7%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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