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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경찰이 서울 노원구 한 아파트에서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김태현(25)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송치한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9일 오전 김태현을 살인·절도·주거침입·경범죄처벌법위반(지속적 괴롭힘)·정보통신망이용촉진및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정보통신망침해 등) 혐의로 서울북부지검에 송치한다.
김태현은 지난 3월23일 오후 5시30분쯤 노원구 아파트를 찾아 세 모녀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김태현은 온라인 게임 모임에서 만난 큰딸이 연락을 받지 않아 앙심을 품고 범행한 것으로 알려졌고,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모두 네 차례 경찰 조사를 받은 김태현은 4일 구속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국선변호인이 선임됐지만 이를 거부, 이후 조사에서도 모두 변호인이 입회하지 않은 채 경찰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김태현이 피해자를 살해하고 집에 들어간 혐의와 범행 전 마트에서 흉기를 훔치고 피해자 집에 들어간 혐의, 피해자 중 큰딸을 스토킹한 혐의, 범행 전후의 상황을 숨기기 위해 큰딸의 휴대전화에서 일부 정보를 삭제 등 훼손한 혐의를 적용했다.
김태현의 스토킹 혐의가 경범죄처벌법상 지속적 괴롭힘 위반 혐의로 적용된 것은 지난 3월말 국회를 통과한 스토킹처벌법이 9월에야 시행되기 때문에 이전 법이 적용됐다.
김태현은 이날 검찰에 송치될 때 포토라인에 서서 얼굴이 공개될 예정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쓴 마스크를 벗을지 여부는 중대본 지침을 검토해 송치 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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