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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예탁결제원은 올해 3월말까지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이하 정기주총)에서 전자투표시스템 케이보트(K-VOTE)를 이용한 발행사가 843개사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 659개사와 비교해 27.9% 증가한 수치다.
예탁원에 따르면 올해 3월말까지 개최된 정기주총에서 케이보트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한 전체 주주수는 약 15만8000명, 주식수는 약 22억4000주로 전년동기 대비 각각 8만3000명(110.3%), 4억3000주(23.7%) 증가했다.
예탁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주주총회 운영환경이 악화되면서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이용실적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케이보트 이용 회사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9년 563개사에서 지난해 659개사, 올해는 843개사가 이용했다. 지난해 삼성그룹, 현대차그룹에 이어 올해 LG그룹·롯데그룹·현대중공업그룹 등 주요 대기업에서 케이보트를 이용했다.
예탁원은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 주주총회 개최에 어려움을 겪는 발행회사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6월말까지 전자투표·전자위임장 수수료를 전액 면제할 예정이다. 더불어 케이보트 이용자 대상 설문조사를 통해 시스템 불편 및 개선사항을 받을 예정이다.
예탁원은 "간편인증 수단을 확대해 주주가 언제 어디서나 편리하게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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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빛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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