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 변경 문제로 시비가 붙은 운전자가 몸싸움까지 벌인 일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소개돼 화제다. /사진=커뮤니티 캡처
차선 변경 시비로 남성과 여성이 도로에서 몸싸움을 벌였다. 힘에서 밀린 여성이 폭행을 더 많이 당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운전중시비 폭행 JTBC 뉴스에 나왔던 여자 사람입니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솔직히 말하면 뉴스 방송 이후 너무 힘들었다"며 "분명 잘못한 게 없는데 내가 잘못한 사람이 돼 있다는 생각에 몇 날 며칠을 울었다"고 적었다. 그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했다.


글쓴이는 지난달 24일 오후 5시쯤 강원도 속초 시내 교차로에서 차선 변경문제로 남성 A씨와 시비가 붙었다.

글쓴이가 공개한 블랙박스 영상에서 2차선에 있던 글쓴이 차량이 1차선으로 차선을 바꿨고 글쓴이 앞에 있던 A씨는 차선을 못 바꿨다. 이후 A씨 차량이 글쓴이의 차량을 뒤쫓아왔고 교차로에 멈춰 경적을 울렸다. 이후 A씨가 차량에서 내려 글쓴이 차량쪽으로 다가왔다.


글쓴이가 "누구한테 빵빵거리냐"고 하자 A씨는 "운전자한테 빵빵거렸다"고 답했다. 글쓴이가 "왜요?"라고 하자 A씨는 "운전 뭐같이 해가지고요"라며 두 사람은 말싸움을 벌였다.

A씨가 "(글쓴이 옆에 있는) 얘기가 듣잖아 내려서 말해"라고 하자 글쓴이는 차량에서 내렸다.


이후 두 사람은 몸싸움을 벌이며 주먹과 손으로 서로를 가격했다. 글쓴이는 "신호대기 상태이기에 다가가면서 '뭐가 문젠데?'라고 하니 갑자기 이 남자가 배치기를 퍽 했다"며 "뒤로 갑자기 밀려나 당황해 팔로 그 남자의 가슴을 밀어내며 '당신 뭐야?' 라고 하며 손등과 손목 사이 부분으로 얼굴을 가격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시 이 남자 손에는 담배가 그대로 들려있었고 그 손으로 제 얼굴을 가격했기에 영상에서는 팔꿈치로 보이나 정확히 손등과 손목사이로 제 얼굴을 가격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상황이 진정되고 글쓴이는 A씨 행동이 변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갑자기 A씨가) 뒷짐 지고 몸을 90도로 꺾어 자기를 때리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글쓴이는 병원에서 손가락 힘줄이 끊어지고 인대가 파열돼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전했다.

글을 본 누리꾼들은 A씨의 폭행을 비판했다. 반면 글쓴이가 운전을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의견을 내는 이들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