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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태현 살인 사건(노원 세 모녀 살해)의 피해자 유족으로서 가해자 김태현에 대한 엄벌을 통해 국민 안전과 사회정의가 보호받기를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에 게재됐다.
청원글에 따르면 "저희는 소위 ‘노원 세 모녀 사건’으로 불리는 가해자 김태현의 살인사건 피해자 중 어머니의 형제자매들이다. 언론에서는 ‘노원 세 모녀 사건’으로 말씀하시나, 이를 들을 때마다 가족들의 마음이 무너진다. 가해자의 이름을 따서 ‘김태현 사건’ 등으로 지칭되기를 희망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청원인은 "동생(피해자 중 어머니)은 두 딸이 어릴 때 남편을 여의고 20여년간 온 힘을 다해 살았다. 조카들도 대학에 진학한 뒤 적성을 찾고 성실히 살아가고 있었는데, 악마의 손에 삶이 무너져버렸다"며 "이젠 법정에서 김태현이 얼마나 잔혹한 범행을 계획적으로 저지른 살인자인지 확인해야 한다"며 "제2의 범죄가 이 땅을 더럽히지 못하도록 죄에 합당한 엄벌이 선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청원인은 "그럼에도 동생과 조카들이 겪었을 고통과 두려움을 마주하며 이렇게 국민 여러분께 글을 전하는 이유는, 돌이킬 수 없는 참혹한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가 솜방망이 처벌로 사회에 복귀하여 다시금 유사 범죄라도 저지른다면, 피해자의 유족으로써 슬퍼하기만 하며 가만히 있었던 저희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아서"라며 "이 사건 가해자 김태현과 같은 잔인한 살인자는 죽는 날까지 사회로부터 철저히 격리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청원은 게시된 지 하루 만인 20일 오후 2시30분 기준 4228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이에 서울북부지방검찰청은 김태현에 대한 조사가 더 필요하다고 판단, 법원의 허가를 받고 구속 기한을 일주일 연장했다. 구속 기간을 2차례 늘릴 수 없는 만큼 검찰은 다음 주 중 김태현의 법원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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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진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