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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성인 약 4800명을 대상으로 국제 담배 규제정책 평가(ITC) 한국 프로젝트 2기 1차 조사를 시작했다.
2002년부터 시작된 ITC 프로젝트는 29개 국가에서 10만여 명이 참여한 세계 최대 담배 관련 연구다. 담배규제정책이 미치는 영향에 대한 지속적 점검, 시계열 평가, 국제 비교를 통한 효과적인 정책 개발을 목표로 한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ITC를 고안한 캐나다 워털루 대학교와의 공동연구 협약을 통해 담배 정책 효과성을 평가하고 담배 규제정책 영향에 대한 국제 비교 지표에 관한 연구를 2020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수행하고 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93.7%가 실내 궐련 흡연 전면 금지에 찬성했다. 궐련형 전자 담배 금지 역시 86.7%로 동의율이 높다.
개발원은 “비흡연자뿐 아니라 흡연자도 흡연실을 포함한 실내 흡연을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궐련 흡연자 대상으로 6개월 내 금연 계획이 있는지 묻는 항목에 31%가 금연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이는 전체 26개국 가운데 8위이다. 일본(12%)과 비교하면 약 3배 가까이 높다.
액상형 전자담배가 궐련보다 덜 해롭다고 생각한 비율은 21%였다. 개발원은 이에 대해 “ITC 조사 대상인 고소득 국가 중 가장 낮은 수치"라며 "담배는 종류와 관계없이 해롭다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결과”라고 분석했다.
조인성 한국건강증진개발원장은 “국민들이 흡연의 유해성에 대해 충분히 인식하고 담배 규제 정책에 대한 높은 지지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반영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을 둔 담배 규제정책을 추진함으로써 흡연율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는데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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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욱 기자
김동욱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