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가운데)가 도시락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SK에너지
조경목 SK에너지 대표이사가 제주유나이티드 구성원들과 유네스코가 지정한 인류무형문화유산인 제주 해녀를 위해 ‘한끼 나눔 온(溫)택트’ 활동을 펼쳤다. 

22일 SK에너지에 따르면 조 대표는 지난 21일 제주특별자치도 애월읍 고내리를 방문해 독거 고령 해녀 어르신들을에게 도시락을 전달했다.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는 SK그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에게 한끼 따뜻한 식사를 전하는 동시에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 모델이다.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사회 가장 취약한 부분이 먼저 무너지지 않도록 든든한 지지기반을 만드는데 목적이 있다.

이 프로젝트는 '심화되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지금 당장 할 수 있는 것부터 찾아서 하자'라는 최태원 SK 회장의 철학이 반영됐다. 특히 최 회장은 오랫동안 실시해온 그룹 신년회를 하지 않고 행사 비용을 사회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SK에너지와 제주유나이티드도 ‘한끼 나눔 온택트 프로젝트’에 동참하고 있다. 이번에는 해녀 수 감소 및 고령화로 전통 문화 전승에 어려움을 겪는 제주 해녀 지원에 주목했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제주지역 해녀 수는 3600명에 불과하다. 전체 해녀 중 약 60%가 70대 이상 고령의 해녀다. 고령의 해녀는 건강 상의 문제 등으로 조업이 쉽지 않아 안정적인 생계 유지가 힘든 경우가 많다. 

이에 SK에너지와 제주는 지난 2월 25일 제주특별자치도, 제주해녀협회와 협약을 체결하고 고령의 취약계층 해녀를 대상으로 총 20주간 ‘한끼 나눔 온택트’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조 대표는 이날 도시락 전달뿐만 아니라 고내리 어촌계 앞에서 고송자 고내리 해녀회장 및 일반 해녀들과 현장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는 "앞으로도 제주유나이티드와 함께 코로나19로 인한 전대미문의 위기 상황에서 제주 지역사회의 가장 취약한 부분이 먼저 무너지지 않도록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SK에너지와 제주는 지난해 10월 ‘제주 해녀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제주특별자치도 및 제주해녀협회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고령 해녀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난방비를 지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