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가 28일 온라인으로 개최한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김상균 강원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가 '메타버스 시대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주제로 강연하고 있다. /사진=한국무역협회
한국무역협회는 28일 최고경영자 조찬회에서 기업들이 메타버스 시대 가상공간을 활용해 퀀텀점프(조금씩 발전하는 것이 아니라 계단을 뛰어오르듯이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것)할 기회를 포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타버스는 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로 현실을 초월한 새로운 가상 세상을 뜻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비대면 서비스와 가상공간 소통이 늘어남에 따라 급속도로 성장하는 혁신기술이다.

이날 온라인으로 개최한 제150회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는 김상균 강원대학교 산업공학과 교수가 '메타버스 시대의 비즈니스 인사이트'라는 주제로 무역협회 회원기업 대표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 교수는 "온라인에서 관계 맺기에 익숙한 MZ세대는 손에 잡히는 물건이 없어도 가상세계에서 기꺼이 소비를 즐긴다"며 "메타버스 시대에는 비즈니스 형태에 대변혁이 일어나 기업들에게 퀀텀점프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는 기업의 시장 진입장벽이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기존에는 자본력 있는 기업이 쇼룸이나 플래그십 스토어를 구축해 소비자에게 경험 기회를 제공했지만 메타버스 시대에는 좋은 콘텐츠·창의력만 있다면 낮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온라인 쇼룸을 구성해 소비자와 소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의 메타버스 트렌드가 과거의 인터넷 혁명과 스마트폰 혁명의 뒤를 잇는 정보화 대혁명이 될 것이라는 것이 김 교수의 주장이다.

그는 "제조업 생산과정에 가상공장화를 도입하면 원가와 리드타임을 줄이고 안전도를 높일 수 있다"면서 "가상세계 기술을 통해 제조 공정과 설계·생산라인을 점검하고 안전도를 체크하면 현실에서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무역협회는 2005년부터 매월 1회 경제·경영·인문 등 각 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무역업계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KITA 최고경영자 조찬회를 개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