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 소재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가 원생을 학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는 무관함. /그래픽=이미지투데이
충남 서산 소재 한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아이들에게 폭언과 폭행으로 학대를 했다는 정황이 드러났다. 서산경찰서는 해당 어린이집 원장과 교사 등 3명을 아동 학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낮잠 시간에 잠을 자지 않는 아이들에게 한 교사는 "눈을 감으라"고 소리를 지르거나 "아동학대 나게 한다"며 폭언을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교사도 "너 같은 애들 때문에 아동학대가 일어난다"며 막말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음성은 지난해 11월 원생들이 등원을 거부하자 아동학대를 의심한 한 부모가 아이 옷에 녹음기를 숨기고 등원시키면서 알려졌다. 학부모들의 고소로 수사를 진행한 결과 어린이집 폐쇄회로(CC)TV에는 교사가 아이들을 신체적으로 학대하는 장면도 포착됐다.

논란이 커지자 해당 어린이집 교사 3명은 사직서를 제출했다. 어린이집 측은 "학대 행위는 없었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