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87세 노인 A씨의 2차 조사가 부검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유족의 뜻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이미지투데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은 뒤 사망한 A씨(87)의 2차 조사가 부검 없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유족의 뜻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30일) 서울시와 중구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쯤 중구의 한 아파트에서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 27일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받았다. 그는 아파트에서 홀로 지냈으며 사망사실은 자택에 방문한 지인이 신고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보건소 차원의 1차 조사가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안다"며 "유족의 뜻에 따라 부검은 하지 않기로 했고 백신과 사망의 인과성 조사는 더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A씨가 고혈압 약을 복용해 온 점을 확인했으나 고령자들이 당뇨나 혈압약을 복용하는 일은 흔하기 때문에 사망과 직접 연관이 있다고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병원에서 돌아가시지 않았기에 신속한 조사가 어려웠던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A씨 사인 규명을 위한 2차 조사는 서울시와 방역당국 차원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2차 조사에서는 A씨의 평소 건강상태뿐 아니라 백신 접종센터의 당시 백신 및 냉장고 상태, 같은 날 접종자의 상태, 예진 의사의 소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