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새벽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다 해방이 묘연해진 대학생 A씨(22)가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사진=뉴스1
지난 25일 새벽 서울 한강공원 근처에서 술을 마신 후 실종됐던 대학생 A씨(22)가 30일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30일 오후 3시50분쯤 실종 장소인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근처에서 A씨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시신 발견 당시 구조견 한 마리가 검정 물체가 물에 떠내려오는 것을 보고 반응했고 이를 확인하자 A씨가 실종 당시 업었던 옷차림과 같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A씨 시신임을 확인한 후 오후 4시30분쯤 인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측은 유족에게 이 사실을 알린 상태다.


A씨는 토요일인 지난 24일 오후 11시쯤 친구를 만난다며 집 근처 반포한강공원으로 향했다. A씨는 친구와 술을 마셨지만 다음 날 종적이 묘연해졌다. 기록으로 남은 A씨 흔적은 여기까지다.

함께 있던 친구는 실종 당일 오전 3시30분쯤 자신의 부모와 통화하며 A씨가 취해 잠들었는데 깨울수가 없다는 취지로 이야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그 시간까지 친구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경찰은 추정한다.


친구는 부모님과 통화한 후 다시 잠들었다가 1시간 뒤 일어났고 A씨가 먼저 갔다고 생각해 노트북과 휴대전화를 챙겨 집으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폐쇄회로(CC)TV에는 실종 당일 오전 4시30분쯤 친구가 공원을 나오는 모습이 포착됐다. 하지만 A씨 모습은 찍히지 않았다. 경찰은 실종 당일 오전 3시30분부터 오전4시40분 사이 A씨를 본 목격자를 찾는 것이 관건이라고 판단했다.


A씨 부모는 오전 5시30분쯤 연락을 받고 아들을 찾아 나섰다. A씨 휴대전화는 친구가 가지고 있었고 친구 전화는 연결되지 않다가 전원이 끊어졌다. 친구는 자신이 A씨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었다는 사실을 나중에 알았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