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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음상준 기자,송애진 기자 = 국내외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백신 접종이 진행되며 최근 2주 동안 신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급격하게 줄어들었다. 국내 한 요양시설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접종 효과가 확실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2주간 미국 내 신규 감염도 크게 감소
지난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힘입어 지난 2주간 미국 내 신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약 26% 감소했으며 신규 감염 사례뿐 아니라 입원 및 사망자 수도 급격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주간 28개 주에서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15% 이상 감소했으며 감염자 수가 30% 이상 감소한 주도 14개 주에 달했다. 코로나19 변이로 가장 심각한 피해를 입었던 미시간 주는 최근 감염 사례가 40%가량 감소했다. 3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던 뉴욕시도 최근 백신 접종이 진행되면서 오는 7월부터는 영업제한을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공중보건국 최고운영책임자를 역임했던 비벡 머시 박사는 지난달 27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백신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감염을 막는데 효과적이라는 증거"라며 "예방접종을 하는 사람들이 많을수록 더 빨리 활동을 재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28일 기준 미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2억3500만회가 넘었으며 이는 전 인구의 29.9%가 접종을 완료했음을 의미한다.
◇대전 요양원 집단감염 과반수가 미접종자…전국 요양병원·시설 감염 감소세
국내에서도 백신 접종의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 대전 유성구 소재 한 요양원에서 발생한 집단감염 사례 중 지난 2월 26일부터 3월 23일 사이에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접종한 입소자 및 종사자들은 코로나19 감염 피해가 없었다.
대전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감염자 18명 중 11명은 비접종자였고 나머지 7명은 백신 접종은 받았지만 지난 13일에 접종이 이루어져서 미처 면역이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시 당국은 백신 접종 후 면역이 형성되는데 통상 3주 정도 걸린다며 유성구 소재 요양원 집단 감염에서도 백신 접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발휘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해당 시설뿐 아니라 전국적으로도 요양병원 및 시설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사례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월만 해도 요양시설 및 요양병원은 코호트(동일집단) 격리가 16곳, 확진자는 234명에 달했다. 하지만 3월에는 동일집단 격리가 9곳으로 감소한데 이어 확진자는 34명으로 급감해 전달 대비 14% 수준에 그쳤다.
지난 14일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중대본 정례브리핑에서 "6월까지 어르신들의 접종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고령층의 환자 수와 치명률도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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