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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역의 한 초등학교 교사 임용후보자가 평소 익명으로 패륜 언행을 일삼았다는 청와대 국민청원글이 게시됐다. 경기도교육청이 사실관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글에 따르면 초등학교 임용시험에 합격한 20대 남성 A씨는 '디시인사이드 교대갤러리'에서 상당기간 활동하며 "니 엄X XX 냄새 심하더라", "니 XX 맛있더라" 등 패륜적인 막말이 담긴 글을 작성했다.
청원자는 A씨의 IP주소와 커뮤니티 닉네임 등을 공개한 뒤 "A씨가 각종 극우성향 용어, 사자명예훼손, 욕설, 성희롱, 학교 서열화, 상처 주는 언행, 혐오 단어를 사용했다"며 "교사로서의 자질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 "이런 사람이 초등학교 교사가 되도록 가만히 놔둬도 된다고 생각하느냐"며 "부모님 입장에서 나의 아이를 이 교사에게 맡겨야 한다고 상상해보니 정말 끔찍하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일베 7급 공무원 사건과 마찬가지로 본인이 본인을 특정할 수 있는 근거를 흘려 현재 해당 인물이 누군지 특정이 된 상태"라며 "다만 공론화가 되지 않아 외부의 사람들은 모르고 있다"고 밝혔다.
A씨는 '수도권 지역 교대 재학' 등 자신의 신상이 알려지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자숙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게시한 것으로 전해졌다.또 임용시험에 합격한 직후 한 차례 더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인은 "10줄도 채 되지 않는 사과문으로 우리 아이들을 전적으로 믿고 맡겨야 할 교사가 되는 정당성을 갖출 수는 없다"며 "일베 7급 공무원의 임용 취소와 같은 맥락으로 해당 학생의 임용을 막고 2021년 임용시험의 자격 박탈과 함께 정교사 2급 자격증도 박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1월 경기도는 극우성향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 회원으로 활동하면서 각종 비하 글을 게시한 7급 공무원 합격자 B씨의 임용후보자 자격을 박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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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민준 기자
시대 미래산업부 전민준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