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사의 유입으로 서울에 미세먼지 경보가 발령된 7일 오후 서울시내가 뿌옇게 보이고 있다. 2021.5.7/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김도엽 기자 = 어버이날이자 토요일인 8일은 전국이 황사의 영향을 받아 미세먼지 농도가 오전 '매우 나쁨' 수준으로 치솟고, 바람도 강하게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날 남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중부지방은 차차 그 가장자리에 든다고 예보했다.

지난 5일 고비사막에서 발원한 황사가 남동쪽으로 이동하며 전날에 이어 이날도 전국 대부분이 황사의 영향을 받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국이 오전 '매우나쁨', 오후엔 '나쁨' 단계를 보이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날 경기 중부와 충남 서부, 서해5도, 전북 서부 등에 황사경보가 발령됐다. 특히 내륙에 황사경보가 발령된 건 지난 2008년 5월30일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도서지역의 경우 지난 2011년 5월2일 발효된 적 있다.

경북 북동 산지와 경상권 동해안은 바람이 시속 35~60㎞, 순간풍속 70㎞ 이상(강원 영동은 110㎞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그 밖의 내륙은 시속 15~30㎞의 바람이 불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3도, 낮 최고기온은 18~26도로 예상된다. 경기 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경북 내륙, 전북 동부를 중심으로 아침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다. 강원 영서와 충청권에는 오후 한때(6~9시)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도 있겠다.

반면 낮 기온은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20도 이상, 강원 동해안과 경북은 25도 이상 올라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클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 아침 예상 최저기온은 Δ서울 10도 Δ인천 11도 Δ춘천 7도 Δ강릉 13도 Δ대전 9도 Δ대구 9도 Δ부산 12도 Δ전주 9도 Δ광주 10도 Δ제주 13도다.

낮 예상 최고기온은 Δ서울 22도 Δ인천 18도 Δ춘천 22도 Δ강릉 26도 Δ대전 24도 Δ대구 26도 Δ부산 21도 Δ전주 24도 Δ광주 24도 Δ제주 26도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 영동과 경북 일부에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고, 그 밖의 경상권도 건조하겠다. 특히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질 수 있어 유의해야 한다.

이날 새벽부터 오전 9시까지 내륙을 중심으로 가시거리 1㎞ 미만의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동해상 바다의 물결은 오전까지 1.5~4m로 매우 높게 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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