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연합회가 금융지주사의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허용해달라는 의견서를 금융위원회에 전달했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전날 금융지주사가 인터넷은행 설립에 관심이 있다는 내용을 정리한 의견서를 금융위에 전달했다.


앞서 은행연합회는 금융지주사들을 대상으로 인터넷은행 설립과 관련한 수요조사와 연구 용역을 진행해왔다.

의견서에는 8개 금융지주사들이 인터넷은행 설립을 원한다는 입장을 포함해 해외 사례, 기대효과 등이 담겼다.


인터넷은행 설립과 관련해 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 등은 강한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일 모바일뱅킹을 강화하는 것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인터넷은행 라이선스를 획득해 보폭을 더욱 넓힌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오는 7월 예정된 은행업 경쟁도 평가를 통해 이를 종합적으로 판단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인터넷은행은 케이뱅크와 카카오뱅크 두곳으로 토스뱅크는 이달 중 본인가를 획득하면 계획대로 오는 7월 출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은행들은 이들 은행에 지분 투자를 단행해 2~3대 주주 지위를 갖고 있다.

한 은행 관계자는 "빅테크의 영향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주사의 인터넷 은행 설립 추진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 흐름에 대응하는 동시에 기존 은행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