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12일 손씨 아버지에 따르면 그는 전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경찰 수사를 확대해달라며 탄원서를 제출했다.
손씨 아버지는 이날 통화에서 "현재까지 제기된 의혹들이 아직 해소되지 않았음을 다시 강조했다"며 "실종 당시 A씨 개인의 행적만으로 수사를 좁히지 말고, 의혹이 제기된 상황과 인물 전부에 대해 면밀히 조사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에 실종 당일 오전 5시30분쯤 반포 나들목 인근에서 A씨와 A씨 가족의 모습이 찍힌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제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A씨가 가족들과 함께 한강공원 자전거 대여소 인근을 둘러보는 모습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아버지는 뒷짐을 진 채 자전거 도로 인근을 배회했다. 오전 5시50분쯤 A씨는 비틀대다 공원 도로에 눕거나 가족과 이야기를 하다가 주저앉기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 11일 새로운 목격자 2명을 소환해 당일 상황에 대한 진술을 조사했다.
목격자 2명은 손씨가 실종된 당일 2시쯤 새벽 드라이브를 하다 반포한강공원에 차를 세운 뒤 손씨 근처에서 50분정도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풀밭에 누워있는 손씨와 그 옆에 쪼그려 앉아 있는 친구 A씨 모습을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손씨 아버지는 "마지막 동영상을 찍은지 20분도 되지 않은 2시18분쯤 사진이 찍혔다. 목격자들은 누워있는 정민이 옆에서 주머니를 뒤적이는 게 의심스러워서 사진을 찍었다고 했다"며 "A씨의 기존 진술을 허물어트리는 사진"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새로운 목격자를 포함해 6개 그룹 총 9명의 목격자를 확보하고 현재 당일 상황을 재구성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A씨와 A씨 부모의 신변 보호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에서 A씨 가족 신상이 퍼지면서 생길 위협을 막기 위한 조치로 보인다.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보도자료 및 기사 제보 ( [email protected] )>
-
양진원 기자
안녕하세요 양진원 기자입니다. 많은 제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