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수목원 현장 모습/사진=부산시
쓰레기 매립장이었던 부산 해운대구 석대동 24번지 일원이 친환경 수목원으로 조성돼 일부 구간이 오는 20일부터 일반시민에게 개방된다. 

부산시는 해운대수목원 가운데 완공된 구간인 1단계 구역을 임시로 개방한다고 18일 밝혔다. 해운대수목원의 전체 면적은 62만8275㎡(약 19만평)로 부산시민공원(14만평)의 약 1.4배에 달하며 총사업비는 840억원으로 오는 2025년 완공될 예정이다.

해운대수목원이 들어선 석대 쓰레기 매립장은 지난 1987년부터 1993년까지 약 6년 동안 운영되면서 악취와 침출수, 유해가스가 발생해 부산지역 대표적인 혐오시설이었다. 


이번에 우선 개방되는 공간은 치유의 숲(41만4864㎡)과 주차장 655면(2만4556㎡) 등 약 13만3000평으로 숲에는 느티나무를 비롯한 634종의 수목 19만 그루가 식재되어있다. 화장실과 정자, 의자 등 편의시설도 갖추었으며 당나귀, 양, 염소 등에게 먹이 주기 체험이 가능한 작은 동물원도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겐 더할 나위 없는 휴식 공간이 될 전망이다.

개방은 20일 오전 10시부터이며, 오는 9월까지는 예약을 통한 단체관람만 허용된다. 부산시 통합예약시스템에 접속해 예약하면 숲 해설사가 인솔해 관람을 진행한다. 평일 주간에만 개방되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는 개방하지 않는다.


한편, 시는 내년부터 수목원의 핵심 시설인 온실과 관리사무소, 전시원 등 건축사업의 실시설계를 추진해 2023년 6월,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2025년 5월경에는 모든 공정을 마무리하고 해운대수목원을 완전히 개방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