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 2021.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사복을 며칠째 안 갈아입고 있어요."

홍원기 키움 히어로즈 감독은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는 팀 상승세가 있기까지 시즌 초반 위기가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홍 감독은 23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7연패를 하면서 공부를 많이 했고 반성도 많이 했다. 이번 시즌을 치르는데 약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키움은 지난 4월 7연패를 당하는 등 하위권에 머물렀다. 그러나 5월에는 12승 5패를 기록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최근 6연승에 힘입어 순위는 어느덧 공동 4위(22승 19패)까지 상승했다.

연승 기간 동안 의식적으로 지키고 있는 루틴이 있냐는 질문에 홍 감독은 "사복을 며칠째 안 갈아입고 있다. 계속 같은 옷을 입고 남들 눈을 피해서 출퇴근하고 있다"고 웃으며 말했다.


홍 감독은 "연패 당시에는 조금 힘들기도 했다. 하지만 위기가 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경험했고, 이후 다시 그런 상황이 오면 벗어나는 기간이 짧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패를 경험하면서 내가 변해야 하고 선수들에게 메시지도 전달해야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고정관념을 탈피해야 성적이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했었다"고 덧붙였다.


이후 키움은 부진한 주포 박병호와 외국인 타자 프레이타스를 1군에서 제외시키는 등 과감한 변화를 줬다. 이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고 팀도 5월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홍 감독은 "6월부터 본격적인 순위 싸움이 시작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제일 중요한 것은 선수들 부상이 없는 것이다. 그래야 변수가 적다"며 선수단 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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