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24일 춘추관에서 이번 정상회담에 대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만족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오후(현지시각) 공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 모습. /사진=뉴스1(청와대 제공)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 매우 만족했으며(satisfied very much)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진솔한(straightforward) 모습이 인상적(really impressive)이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24일 오후 춘추관에서 한·미 정상회담 성과를 설명하며 이 같이 말했다.

청와대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21일(현지시각) 백악관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자신의 집무실에 걸린 루스벨트 대통령 초상화에 관해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이 20일 루스벨트 기념관을 찾았고 한국의 경제 정책에 '뉴딜'이라는 이름을 붙여 추진하는 것에 감사한다"며 "가치관과 생각이 같다는 점을 알고 있었고 문 대통령이 격의 없이 대해 고마움을 느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문 대통령이 지난 3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방한이 바이든 대통령의 뜻이었던 것으로 들었다고 말하자 바이든 대통령은 웃으며 "장관들이 한국이 좋아서 돌아오지 않으려 할까봐 걱정이었다"고 화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백악관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문 대통령의 한국전 참전 용사 명예 훈장 서훈식 발언이 매우 좋은 반응을 이끌어냈다"며 "바이든 대통령이 문 대통령의 진솔함(credible)과 진실성(genuine)에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명예 훈장 서훈식 시작 전 영부인인 질 바이든 여사가 2015년 10월 진관사를 방문했을 당시 찍은 사진을 받아 바이든 여사에게 전달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바이든 여사가 이 사진을 기쁘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 후 SNS에 "문 대통령을 초청하게 돼 영광이다"라며 "한·미 동맹은 그 어느 때보다 강하고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은 세계 평화 안전의 핵심축이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