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가 훈련병들에게 흡연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훈련소 운영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육군훈련소가 훈련병들에게 흡연 권리를 보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이에 육군훈련소 운영 취지를 훼손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6일 육군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논산 육군훈련소 훈련병 인권 개선안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훈련병 흡연 안건이 검토되고 있다. 이 사안은 훈련병 흡연권을 보장해달라는 요청이 꾸준히 들어오면서 논의됐다고 알려졌다. 실제 입대 후 일부 장병들은 금단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이와 관련해 육군훈련소의 목적인 군장병 육성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욕구가 통제되는 상황을 견디는 과정도 훈련의 일부라는 것이다.

군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에 따르면 육군훈련소는 규모가 커서 적절한 흡연 행위 통제가 어려워 실제 도입엔 무리가 있다고 내다봤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파 우려도 있어 추후 도입된다 하더라도 지금 당장은 어렵다는 목소리도 제기됐다.

현재 일부 육군 사단 예하 신병교육대에선 조교 관리 아래 일정 시간에만 훈련병에게 흡연을 허용한다. 공군·해군·해병대 신병교육대는 훈련병 흡연 금지 방침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