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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서울시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와 '서울형 상생방역'안을 협의 중인 가운데, 실내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의 운영시간을 오후 11시까지 연장하는 내용의 방안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강남과 강북 지역에 1곳씩 시범적으로 실내체육시설 영업시간을 현행 오후 10시에서 11시로 연장 운영하는 내용의 '서울형 상생방역'을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이를 중수본에 제출했다. 실내체육시설은 헬스장, 당구장, 수영장, 실내골프연습장 등이 포함된다.
서울시는 시설 영업 시간은 연장하되 방역수칙은 강화할 방침이다. 실내체육시설 종사자는 주기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PCR 검사를 받아야 하며, 시설 내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은 강화된다.
앞서 오세훈 서울시장은 취임 직후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하고,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조치를 완화하도록 하는 '서울형 거리두기 매뉴얼'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업종·업태별로 영업시간을 다양화하는 대신 방역을 강화해, 특정 업종에 대한 영업 금지 조치를 풀겠다는 것.
이에 서울시는 업계별로 의견을 수렴해 서울형 거리두기 주요 내용을 수립하고 중수본에 제출했다. 방역당국은 '방역 통일성'을 내세우며 우려를 표했다.
이후 서울시와 중수본은 '서울형 상생방역' 세부 내용에 대해 협의 중이다.
송은철 서울시 감염병관리과장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서울시는 주요 다중이용시설별 협회 등 현장의견을 반영한 서울형 상생방역, 시설별 방역수칙 개선(안)을 지난 4월22일 중수본에 건의했다"며 "현재는 건의했던 내용에서 '수정된 방안'으로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손영래 중수본 사회전략반장 역시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달 초부터 서울형 거리두기에 대해 서울시와 함께 협의를 하고 있다"며 "모델들이 충분히 구체적으로 성립 가능할 것인지를 의견 수렴을 통해 구체화 해줄 것을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손 반장은 "현재 백신접종 진행이 확대되고 있어서 신속진단키트를 활용한 다중이용시설 운영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이 적합할지, 예방접종 완료자를 대상으로 완화하는 게 나을지에 대해 의견을 수렴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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