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의 재개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장에서 동료의원과 대화하는 박 의원. /사진=뉴스1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에 대해 “재개 여지가 없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전날 열린 김 후보자 인사청문회는 여야 의원들 대치로 중단됐다. 그 결과 국회는 김 후보자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기한 내 채택하지 못했다.

전날 열린 김 후보자 청문회에서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김 후보자에게 질의하던 도중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의 전관예우 의혹 영상을 재생했다. 이 과정에서 김 의원은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 등 야당과 충돌했고 청문회는 속개되지 못했다. 청문회는 끝내 재개되지 못한 채 자정을 넘겨 자동 산회됐다.


이와 관련해 박 의원은 27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청문회를 속개할 수 있다고 조수진 국민의힘 의원이 이야기하는데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에 “청문회를 열어 달라고 대통령이 국회를 요청하면 20일의 기간이 주어지는데 그 20일의 마지막 날이 어제였다”며 법적으로 재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금 야당의 상황과 입장을 고려한다면 김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은 건 아니다”라며 “그 부분(민주당의 청문보고서 단독채택)까지 포함해 법사위원들과 이야기를 나눠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야당이 제기한 김 후보자의 신상 문제와 관련해서는 어느 정도 소명 됐다고 답했다.


야당이 김용민 의원에게 사과를 요구하는 것에 대해선 “유 의원과 김 의원이 서로 발언권을 얻어 한 번씩 발언할 수 있도록 했는데 당시 발언권이 없었던 조 의원이 계속 발언을 해 언성이 높아지는 상황이 벌어졌다”며 “(우리가) 사과는 하되 저쪽(국민의힘)도 유감 표명이라도 하자고 얘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막판에 김도읍 국민의힘 간사가 김 의원이 사과하고 국민의힘에서 포괄적으로 간사가 유감 표명하겠다는 최종제안을 했는데 행위(당사)자가 하는 게 맞지 이건 안 맞는다고 얘기했다”며 “어떻게 보면 야당이 청문회 의미를 가볍게 생각하신 것 아닌가”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