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손님을 살해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로 구속된 노래주점 업주는 허민우(34·남)씨가 지난 21일 오전 검찰 송치전 인천 미추홀경찰서에서 얼굴을 공개하고 있다. 경찰은 지난 17일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허민우 신상을 공개하기로 했다./사진=뉴스1
손님을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유기한 노래주점 업주 허민우씨를 검찰이 구속 기소했다.

29일 인천지검 형사3부(김태운 부장검사)에 따르면 허씨는 살인, 사체손괴·유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앞서 허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2시24분경 인천 중구 신포동 위치한 노래 주점에서 술값 시비를 벌인 40대 손님 A씨를 주먹과 발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노래주점은 허씨가 운영하는 업소였다. 또 범행 이틀 뒤 시신을 훼손해 부평구 철마산 인근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달 26일 A씨의 부친으로부터 실종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수사에 착수, A씨의 마지막 행적이 허씨가 운영하는 노래주점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주점 내부 현장감식을 통해 A씨 혈흔 등을 발견했다.


A씨가 술값을 덜 내고도 방역지침을 어기고 새벽 늦게까지 영업한 허씨를 경찰에 신고하자 격분해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경찰청은 지난 17일 허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위원회를 열고 그의 나이·이름·얼굴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허씨는 지난해 1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기소돼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고 내년 2월까지 보호관찰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