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대통령 후보도 공정경쟁으로…당원과 국민이 권한 누려야"
"5·18민주화운동, 민주화 역사 속 가장 처절했던 저항"
"석패율제로 응어리진 호남·제주 민심 녹여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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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광주=뉴스1) 김일창 기자,김유승 기자 =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30일 석패율제를 당의 공식적인 선거제도로 도입해 호남과 제주의 민심을 녹여내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차 전당대회 '광주·전북·전남·제주 합동연설회'에서 "누군가의 권력에 기대어 받는 비례대표 할당보다는 지역에서 당원들과 각고의 노력을 한 뒤 치열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얻어낸 득표율 속에서 우리의 서진정책은 응어리진 호남과 제주의 민심을 녹여낼 것이다"라며 이렇게 말했다.
석패율제는 낙선한 후보 가운데 득표율이 가장 높은 후보를 비례대표로 뽑는 선거제도를 말한다. 이 후보는 일부 후보들이 공천에서 특정지역 할당제를 주장하는 것에 반기를 들며 석패율제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 후보는 "다른 후보들이 할당제와 같은 방식의 (호남) 배려를 이야기하지만 저는 여의도에 들락거리는 인사들이 누릴 수 있는 할당제보다 석패율제 도입을 당의 공식 선거제도 개편안으로 제안할 것"이라며 "호남과 제주와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청사진을 그릴 수 있도록, 민주주의라는 뜨겁고 강렬한 키워드로 호남과 제주와 교감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높게 평가하며 호남·제주 당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저에게 80년 광주 민주화운동은 단 한 번도 광주사태였던 적이 없고 폭동이었던 적이 없었다"며 "오롯이 대한민국의 민주화 역사 속에서 가장 상징적이고 처절했던 시민들의 저항으로 각인돼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민주주의와 인권을 항상 절대적인 가치로 놓아야 한다"며 "민주주의와 인권이 위기에 놓였을 때 눈을 감는다는 것은 절대적이어야 할 가치를 다른 것과 타협할 수 있는 상대적인 것으로 전락시키는 이야기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제가 이번 전당대회로 가지게 될 권한이 있다면 당원과 국민이 고루 누려야 하며 대통령 후보를 선출하는 과정도 민주주의와 일반론에 걸맞게 개방과 공정경쟁을 원칙으로 하겠다"며 "인사는 편파적이지 않을 것이고 공천은 실력검증에 이어 국민과 당원의 의사가 최우선이 되는 민주적 절차로 진행될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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