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 민주당 전 부대변인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두고 강도 높은 비판을 했다./ 사진=뉴스1
더불어민주당 전 부대변인이 이준석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를 두고 "그 남자에게서 히틀러의 향기가 난다"며 비판했다.

31일 박진영 민주당 전 부대변인은 페이스북에 "중진 단일화 없으면 이준석이 되겠다. 전에도 말했지만 두가지 측면에서 우려스럽다"며 "보수의 급진화는 자칫하면 극우가 됩니다. 이준석의 논리를 보면 사회적 약자나 소수에 대한 배려가 전혀 없다. 한국판 스킨헤드가 나올 수 있다"고 적었다.

이어 "뉴라이트가 태극기라는 아스팔트 극우를 만든 것처럼요. 페미니즘과의 사회갈등도 최고조에 오를 거다. 전형적인 히틀러의 수법"이라고 썼다.


그는 "둘째는 민주당이 과연 이준석 현상을 타산지석으로 보고 급진적 혁신을 할 수 있을까요?"라며 "여차하면 1차 대전 후 독일 바이마르공화국 말기의 사민당처럼 죽도 밥도 아닌 정체불명 정당이 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빨리 이슈 전환해야 한다. 새로운 급진적 이슈를 만들지 못하면 늙은 정당 취급 받을 거다. 중도진보정당은 왕성한 식욕으로 새로운 가치와 이슈를 제도권 해야 한다"며 "페미니즘도 환경주의도 순화시켜서 우리 것으로. 균형 발전으로 이슈를 지방으로 전환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8일 전대 예비경선에서 총 득표율로 지지율 41%를 받으며 1위를 차지했다. 국민의힘 당대표는 다음 달 11일 열리는 전당대회에서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