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수에 의한 도로함몰 피해(서울시 제공)© 뉴스1

(서울=뉴스1) 김창남 기자 = 서울시는 오는 3일부터 '누수 신고 포상금'을 50% 증액한 3만원으로 인상한다고 2일 밝혔다.

누수신고 포상금액은 2000년 도입 당시 1만원이었던 게 2006년 2만원으로 오른 후 15년 만에 인상된 것이다. 또 지급방법도 기존 현물 등기 배송에 더해 모바일 상품권 지급 방식을 추가했다.


지난해 서울시에서 발생한 8636건의 상수도관 누수 중 3분의 2가 넘는 6370건(73%)이 시민들의 신고로 발견됐을 정도로 시민들의 관심이 무엇보다 중요한다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누수의 주원인은 차량, 공사현장 등의 진동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3738건(43%)으로 가장 많았다. 구경 50㎜ 이하의 소규모 누수가 대부분(7297건, 84%)을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탐지장비를 이용해 물이 도로 위로 흘러 나오기 전 보이지 않는 땅 속 누수를 선제적으로 찾아내고 있지만, 수시로 발생하는 돌발적인 누수는 시민 신고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돌발 누수를 신속하게 찾아내 복구 조치하면 도로 함몰이나 결빙, 주변 건물 침수, 수돗물 낭비 등과 같은 2차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누수를 발견한 시민 누구나 국번 없이 120번 또는 서울시내 각 수도사업소로 전화해 즉시 신고할 수 있다. 시는 신고가 들어오는 즉시 현장에 출동해 굴착하고, 수도관 복구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

김태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누수 발견의 73%가 신고에 의해 이뤄지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가 누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열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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