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2021.5.2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의 대권 주자들이 4차 산업혁명 시대 미래 성장동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ICT(정보통신기술) 등 기술 발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내고 있다.

4일 여권에 따르면,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이날 오후 2시 대구시청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디지털 혁신 ICT 융합 신산업 육성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이 지사와 권 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경기도와 대구의 기업들이 ICT와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 지사는 올해 들어 잇따라 첨단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등 경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2월 SK하이닉스 반도체 생산라인을 시작으로, 3월에는 용인 주성엔지니어링과 스마트팜기업인 평택 팜에이트 등을 찾았고, 지난달에는 화성 현대자동차·기아 기술연구소를 방문했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보다 앞선 오전 9시30분 대전 대덕테크비즈센터를 방문해 과학기술인들과 간담회를 진행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대덕 연구단지 내 정부출연 연구기관 연구원들과 벤처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하며, 정 전 총리는 이들을 격려하며 건의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정 전 총리는 평소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대비한 미래 먹거리 발굴이 정부의 최우선 역할이라고 강조하는 만큼 관련 견해도 밝힐 예정이다.


이 지사와 정 전 총리 외 다른 여권의 주자들도 최근 ICT 등 신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광재 의원은 '창업 국가'와 '기술 혁명'을 전면에 내걸고 있다. 이 의원은 지난 2일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국가가 투자하고 보증해서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이 실패해도 신용불량자가 안 되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이 IT 시대를 열자 생긴 게 네이버, 다음이고 3G망을 깔고 나니 엔씨소프트 등 게임 산업이 활발해진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 그린 시대에 새로운 미래를 열려면 새로운 주체들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역시 국민 70%를 중산층으로 만들겠다는 경제 비전을 공개하면서 기술성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 전 대표는 기술혁신을 통한 성장으로 반도체 2만7000개, 미래차 15만개, 바이오헬스 30만개, 드론 17만개, 디지털벤처 40만개 등 좋은 일자리 100만개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대선 출마를 선언한 박용진 의원도 지난달 27일 청년과 혁신기업에 대한 지원대책을 발표하고 "관료의 도장 규제, 기존 주류사업자 진입장벽 규제, 대기업 중심 시장독점 규제 등 3대 규제를 과감하게 부수겠다"고 말했다.

대선이 가까워질수록 검찰개혁 등 정치 현안보다 시민들이 피부로 와닿는 경제 현안의 중요성이 커질 수 있는 만큼, 대권 주자들의 신산업 담론 경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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